나바호 선교2

2013년 2월 20일 수요일

자기를 굽힌다는 것

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
자기를 굽힐 줄 모른다.
여전히 하나님 앞에 자기를 꼿꼿하게 세운채로 살아간다.

자기를 평생 동안 단 한번만이라도 굽힐 줄 알아야 하는데,
그렇게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.

평생 동안 단 한번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.

어떤 어려움이 발생하여
일시적으로 자신을 굽힌 것 같은 때마저도
실제로 우리는 굽혔다기 보다는
이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
잠시 굽힌 것처럼 행세한 것 뿐이다.
그리고 그 어려움이 없어지면
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
굽힌 체 했던 모습을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려 놓는다.

인간은 얼마나 죄인인가, 인간은 얼마나 교만한가.

어려움의 순간, 위기의 순간이 있을 때마저도
겨우 굽히는 흉내만 낼 정도라면,

우리 인간이 얼마나 죄인이며 교만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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